부산대학교 생명산업융합연구원 국제창의혁신휴먼센터(BIMMS Lab)는 지난달 28일 케나프월드미션연합과 친환경 자원인 ‘케나프’ 관련으로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교육·기술 역량 및 솔루션 특장점을 상호 연계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환경정화식물인 ‘케나프’를 활용한 제조사업과 가공사업 및 천연인슐린, 폴리페놀 식물성 단백질 연구 등에 적극 협력하고, 부산대 창의혁신휴먼센터와 케나프월드미션연합 간의 기술 개발 확대 및 홍보, 공동마케팅, 사업 교육과 신기술 개발 추진을 위해 체결됐다.
‘케나프(Hubiscus cannabinus)’는 서아프리카가 원산지인 무궁화과(아욱과) 1년생 초본식물로 양마(洋麻)라고도 알려져 있다. 세계 3대 섬유작물의 하나이며 다양한 바이오 소재 및 차세대 사료용 작물로 각광받고 있다.
우리나라 전역에서도 수년째 재배되고 있으며, 3개월에 4~6m가 자랄 정도로 생장이 빠르다.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많고 산소를 많이 뿜어내 공기를 정화해주고, 땅의 pH 농도를 조절해 땅을 숨 쉬게 한다.
고급제지, 친환경 벽지 건축용 보드, 바이오 플라스틱, 자동차 프레임, 기능성 섬유, 숯, 사료, 기름흡착제, 식물재배용 배지, 축사용 깔개, 바이오 에탄올 등의 생산을 위한 친환경 산업소재와 사료 등 활용 분야가 넓어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물이다.
케나프 제품 개발을 위한 당뇨빵, 국수, 당뇨차, 음료, 환우용 장아찌 등 수십조 원에 이르는 잠재시장을 개척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번 협력에는 부산대 국제창의혁신휴먼센터와 케나프월드미션연합, (사)한국취업지원협회, 케나프랜드㈜, 케나프영농개발㈜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