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1.11.01 18:17:52
동명대학교가 실천적 지식인(두잉인재)을 기르는 국내 유일 3無(무학년-무학점-무티칭) 혁신 ‘두잉(Do-ing)대학’의 멘토교수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임용했다. 임용된 전문가들은 20대부터 80대에 이르는 권위자 40명이다.
동명대는 지난달 29일 중앙도서관에서 두잉대학 2021학년도 멘토교수단 임용장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호환 총장은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Do-ing대학 멘토교수님들을 모셔서 미국·유럽의 혁신대학들이 지향하는 실무, 경험, 실천 기반의 교육혁신이 가능하게 됐다”며 “지속적이고 다양한 교육혁신을 통해, 어떤 세상에서도 살아갈 수 있는 인성과 역량을 갖춘 실천적 지식인으로 성장하도록 최대한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교수단의 일원인 신경호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장의 ‘창의성’ 관련 강연에서는 Do-ing대학이 추구하는 교육의 방향에 대해 공감하고 혁신적인 교육의 시작을 응원했다. (사)대우세계경영연구회 박창욱 사무총장은 글로벌 청년사업가 양성과정(GYBM. ‘대우사관학교’ 또는 ‘김우중 사관학교’)의 취지와 운영 형태 및 실적에 대한 소개와 Do-ing 인재들의 진로에 대한 현실적 방안을 제시했다.
향후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동명대 Do-ing대학 졸업생들이 해외 사업체의 관리자로 취업을 하는 것에 필요한 활동과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동명대학교는 본 단체의 질적 양적 성장에 일조하기로 하는 ‘상호협약’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수단은 2022년에 개설될 Do-ing대학의 약 60종에 달하는 학부공통 및 전공선택과목인 ▲고전읽기 ▲글쓰기 ▲스피치 ▲실전 주식투자 ▲재무제표 작성 ▲암호화폐채굴 ▲기업가정신 ▲실전창업 ▲토론·퍼실리테이터 ▲기업인턴·CEO인터뷰 ▲명산등정 ▲요트 ▲승마 ▲서예 ▲패러글라이딩 ▲생활속 법 이야기 ▲유튜브 제작하기 ▲E-Sports ▲트로트·외국노래부르기 ▲뮤직비디오 제작 ▲뮤지컬·연극·연기 ▲1인 1악기 등 다양한 과목을 맡아 학생들을 1대 1로 코칭한다.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만들어 Do-ing대학 객원교수로 임용된 윤세호, 박형배 교수인 두 음악가의 이야기도 화제가 됐다. 장애에 대한 편견의 시선을 몸과 마음으로 겪으면서도 음악을 향한 꿈과 용기를 잃지 않고 열정으로 실천하고, 가족과 주변의 따뜻한 사랑의 보살핌으로 이러한 자리에 참석할 수가 있었으니, 두잉(Do-ing)은 곧 ‘실천’이자 ‘사랑’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시간이 됐다.
두 연주자가 속한 ‘나누기월드’라는 음악 단체는 1995년생 젊은 나이의 나해리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장애인 중 음악에 재능이 있는 사람을 위해 활발한 연주·공연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넬라판타지아’를 비롯한 3곡의 3중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두잉대학 서종수 학장은 “산업문화예술계 등 모든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최대 규모로 한자리에 모인 두잉대학 교수진 임용 행사는 2022년에 입학할 90명의 Do-ing 학부 신입생을 위한 가장 중요한 준비”라며 “교수단은 오늘날의 대한민국 발전에 눈부신 기여한 분들로, 좋은 코치이자 멘토로서 학생들에게 경험과 지혜를 나눌 것이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