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는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제19차 아시아 해양·수산대학교 포럼(이하 AMFUF, Asia Maritime and Fisheries Universities Forum)’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AMFUF는 해양·수산분야에서 아시아 지역 중심의 공동번영을 추구하기 위해 2002년 한국해양대가 설립을 제안해 창설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13개국 30개 해양·수산대학 및 기관의 모임이다. 현재 한국해양대가 의장교이자 한국해양대 국제교류본부가 상설 사무국을 맡고 있다.
AMFUF 2021은 코로나19로 차례로 연기된 행사를 온·오프라인 형태로 결합해 개최했다. 목포해양대학,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베트남해양대학, 태국 치앙마이대학, 중국 상해해양대학, 러시아 극동수산대학 등 12개국 18개 대학 및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포럼은 ‘다가올 미래를 위한 스마트해양산업, 해양환경 도전 및 인적개발’을 주제로 100여 명의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국내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참여하고, 국외 참가자들은 온라인으로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개회식에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해양수산부 문성혁 장관과 국제해사기구 임기택 사무총장의 축사 동영상이 있었다. 대표자 회의에서는 코로나19에 대응해 회원기관별 우수 대처 사례를 공유하며 2022년 개최교로 목포해양대학과 2023년 개최교로 필리핀 아시아태평양해사아카데미를 선정했다. 또 ‘스마트 해운항만’과 ‘해양환경·수산’ 등 소주제로 총 13명의 학술발표가 이뤄졌다.
도덕희 한국해양대 총장은 “AMFUF를 통해 해양·수산 교육분야의 세계 동향과 흐름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학술교류를 증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해 아시아 해양교육 분야를 지속적으로 선도해나가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