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1.11.04 13:29:23
부산대학교병원이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년 의료질 평가에서 전 부문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1등급을 받게 됐다.
의료질 평가는 의료기관이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병원별로 평가하고 등급화하는 제도로 환자들이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평가는 전국의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등 총 350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한 해의 진료 실적에 대한 것으로 53개 지표를 평가했다.
특히, 부산대병원은 ▲의료질 ▲환자안전 ▲ 공공성 ▲의료전달체계 ▲교육수련 ▲연구개발 평가 등 전 분야에서 1등급을 받았다. 이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유일하다.
입원 환자당 간호사 수 및 경력 간호사 비율, 환자 입원 전문 진료 질병군 비율, 전공의 확보율 등이 높게 평가돼 환자가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병원임을 객관적으로 입증받았다.
또 지난해 12월부터는 106병상 규모의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을 운영하며 코로나 중증환자와 고위험군 환자 치료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정주 병원장은 “의료질 평가 전체 영역에서의 1등급은 환자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교육수련 및 연구기관으로서도 우수한 기관임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병원 구성원의 노력 덕분이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대병원은 폐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관상동맥우회술 등 주요 중증질환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