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정보보호학과 진민석, 이승훈, 배세진 학생이 지난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KISA, KISIA, ITSCC가 주관한 2주간의 정보보호제품 CC 평가자 교육 수료 후 ‘정보보호제품 수습평가자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5일 밝혔다.
정보보호제품 평가·인증은 기업이 개발한 정보보호시스템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증해 사용자가 안심하고 제품을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우리나라는 2006년 5월 국제상호인정협정(CCRA)에 인증서 발행국(CAP)으로 가입, 국제공통평가기준(Common Criteria)에 따라 정보보호제품 평가·인증제도를 운영 중이다.
국제수준의 정보보호제품 평가업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관련법에 따른 소정의 교육이수 및 자격시험을 진행하는데 이 과정이 정보보호제품 CC평가자 교육이다. 교육 수료 시험을 통과한 자격증 취득자는 정보보호제품의 취약성 여부를 평가할 수 있는 검증된 전문 인력이 된다. 2002년 CC 도입 후 200여 명의 취득자가 배출됐다.
16학번 이승훈 학생은 “보안에 대해 관심은 많았지만, 구체적인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을 때 학과에서 공지한 CC 평가자 교육이 눈에 들어왔었다”며 “교육 수료 후 자격증 취득에 성공해 앞으로의 방향이 잡혀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정보보호학과는 CC 평가자 교육 이외에도 ‘가명처리 예비 인력 교육’,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 지원 교육’ 등을 통해 학생들이 정보보안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교육 커리큘럼 개발과 실전 실습 환경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