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1.11.08 13:23:39
부산시교육청이 올해 예산보다 2854억원(6.2%) 증액한 총 4조 8753억원 규모의 ‘2022 부산시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8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학생의 심리·정서적 치유와 교육회복, 미래교육 위한 창의 융합교육 관련 사업에 집중 편성했다.
먼저 세입 예산안은 내국세 증대로 주요 세입 재원인 교육부의 보통교부금이 3조 3803억원으로 올해보다 3616억원, 지자체 법정전입금이 8683억원으로 올해보다 809억원 각각 증가했다. 반면 자산수입은 166억원, 내부거래는 2299억원 등으로 줄어들었다.
주요 세출 예산안은 ▲위드 코로나 시대 대비 교육회복, 학교 안전망 구축 ▲지속 가능 생태 환경교육 ▲미래교육 선도할 창의 융합교육 ▲스스로 삶을 디자인하는 진로진학교육 ▲전 학생에 평등한 교육기회 제공 위한 교육복지 등의 사업에 중점적으로 편성됐다.
먼저 교육회복과 학교 안전망 구축 사업에 총 3362억원이 편성됐다. 학생의 교육력 회복을 위한 사업으로는 ‘다깨침프로젝트’ 9억, ‘두드림학교’ 7억, ‘아이세임학습동행’ 6억 등 기초학력에 58억원이 투입되며 과밀학급 개선 사업에 총 217억원이 편성됐다.
이어 지속 가능 생태 환경교육 사업에 총 1243억원이 편성됐다. 학교 현장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 20억,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에 1179억원이 투입돼 친환경적 공간 구성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창의 융합교육 사업에는 총 1458억원이 편성됐다. 시교육청은 지난해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총 986억원을 들여 일반 교실에 디지털 교육환경이 가능한 ‘블렌디드 러닝 교실’을 완료한 데 이어 내년에 226억원을 들여 학교 특별실까지 블렌디드 교실을 확대 구축한다.
진로진학교육 사업에는 총 268억원이 반영됐다. 일반고 학생의 맞춤형 예술 진로진학 지원을 위한 부산예술학교 설립에 74억원, 구군청 진로교육지원센터에 24억, 고교학점제 연구 선도학교 97개교에 37억원 등이 집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부산지역 교육복지 사업에는 총 5666억원이 반영됐다. 내년부터 시교육청-부산시-구군이 협력해 총 214억원으로 유치원 무상급식 확대 등 유초중고 무상급식에 2328억원을, 맞춤형 돌봄교실 사업에 124억원, 누리과정 지원에 2118억원 등이 반영된다.
한편 시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은 이달 말부터 시의회 교육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심사를 거쳐 내달 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