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는 국어국문학과 이철웅(11학번) 동문은 최근 자가출판플랫폼 ‘부크크’를 통해 첫 시집 ‘파란’을 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시집은 도내 청년 예술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의 ‘청년예술인지원사업’ 문학 시 부분에 이철웅 동문이 발탁되면서 ‘예술활동 창작·발표 비용’을 지원받아 출간하게 됐다.
이 동문의 첫 시집인 ‘파란’은 ‘파란색’이라는 단순한 색의 의미를 넘어 ‘순조롭지 않게 일어나는 여러 가지 곤란이나 사건’을 뜻하는 ‘파란(波瀾)’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책은 자전적인 소재부터 세상까지 시인의 시선이 담긴 총 5부, 38편의 시로 구성됐다.
특히, 아름다움과 그 이면이 공존하는 세상, 여러 많은 이미지가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우리의 삶을 시인의 시선과 ‘어느 하나에 국한되지 않는 푸른 감정’이라는 시인만의 독특한 감성으로 채워놔 시집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 시인은 “무인도에서 병에 담은 편지를 바다로 밀어 보내는 마음으로 시집을 펴냈다”며 “이 책이 어느 날 해변에서 유리병 편지를 주워 읽어 보는 것처럼 일상 속 뜻밖의 재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