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1.11.29 13:10:43
동아대학교 도시계획공학과는 ‘춘강장학금’과 ‘동문회장학금’ 전달식을 최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춘강장학금은 도시계획공학과 창립자인 故춘강 한근배 교수가 기탁한 장학기금으로 해마다 2명의 학생에게 수여하고 있다. 동문회장학금은 올해 처음 생긴 것으로,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위해 학과 출신 동문 70여 명이 기탁해 마련된 장학금이다.
올해 춘강장학금은 3학년 박호건·김준희 학생에게 각각 100만원씩 모두 200만원이 지급됐으며, 동문회 장학금은 강종희(3)·오수민(2)·김민성(1) 학생에게 각각 100만원씩 모두 300만원이 지급됐다.
김회경 학과장은 “어려운 시기에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장학금을 수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후학들이 한근배 교수님의 뜻을 받들어 학문적으로 더 성장하고 훌륭한 도시계획가로 성장하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상진 동문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대학생들은 어느 때보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동문들이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어 장학금을 마련했다”며 “후배들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도록 옆에서 계속 돕겠다”고 말했다.
춘강장학금을 받은 박호건 학생과 동문회장학금을 받은 오수민 학생은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의 소중한 뜻을 잊지 않고 학업에 정진해 학과를 빛내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