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지기자 |
2021.12.01 17:03:22
울산항만공사(이하 UPA)는 울산 북구 우가어촌체험마을에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편의시설 ‘우가차차! 우가쉼터’ 조성 기념식을 지난 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편의시설 조성을 위해 8월부터 협력해왔던 △UPA(총괄·재원) △북구(부지·사후관리) △울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수행) △우가어촌계(주민협의) 및 마을 주민 등이 참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방문객 감소 및 어촌체험 프로그램 중단이 길어지면서 어려움을 겪는 어촌체험마을 지원을 위해 UPA는 지자체, NPO 등 지역 구성원과 협업을 통해 어촌체험마을 홍보 및 활성화를 위한 편의시설 조성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획일화된 편의시설 조성이 아닌 지역사회와 어우러지는 친수공간을 목표로 강동 해안의 주상절리를 형상화한 벤치와 포토존을 조성하여 방문객을 위한 재미 요소를 더했다. 우가쉼터 조성 기념비를 통해 지역사회에 해양환경보호 및 자원순환 메시지를 전달한다.
우가쉼터는 UPA와 함께하는 ‘와~플?! 챌린지’에 참여한 720명의 울산시민이 지역 해수욕장 및 생활 속에서 수거한 400kg의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환경친화형 시설로 조성됐다.
‘와~플?! 챌린지’는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UPA와 울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한 지역사회 자원순환 캠페인이다. ▲ 북구 강동해수욕장 일대 정화활동을 하는 ‘줍깅’과 ▲ 울산지역 6개 사회복지시설을 거점으로 생활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거하는 ‘모아보깅’으로 구성됐다.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 울산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문재철 회장은 “이 사업의 최대 강점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이라는 점”이라며 “지역 구성원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협력기관이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지역사회 전체로 확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UPA 김재균 사장은 “지역 구성원 참여와 협업을 통해 무의미한 폐플라스틱이 어촌마을을 위한 멋진 편의시설로 재탄생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호 협력하며, 공유가치 창출을 위한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UPA는 지난 10월 울주군에 항만 폐기물을 재활용한 어린이 놀이공간을 국내 최초로 조성했다. 11월에는 울산 북구종합사회복지관 내 제로웨이스샵 ‘용기없는상점’ 조성을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순환경제 화산 및 탄소제로 사회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