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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걸렸나? 김건희, ‘허위 이력’ 이어 이번엔 '논문 표절' 의혹

숙명여대 "상황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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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1.12.29 10:13:14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 26일 자신의 허위 이력 의혹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학 강사 지원서에 허위 경력을 기재한 의혹으로 대국민 사과를 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선거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이번에는 석사학위 논문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28일 JTBC 보도에 따르면, 김씨가 ‘김명신’이라는 개명전 이름을 썼던 지난 1999년 6월에 제출한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 전공 석사학위 논문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에서 이전 출간된 책·논문 등과 동일한 부분이 상당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논문을 표절 심의 프로그램 카피 킬러로 검증한 결과 표절률이 42%에 달한다는 것이다. 

 

JTBC는 “김씨의 논문이 컴퓨터와 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은 시절에 나온 점을 고려해 카피 킬러 데이터베이스(DB)에 들어있지 않은 선행 연구를 자체적으로 추가한 결과 이 같은 표절률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통상 학계에선 표절률 20%를 넘으면 표절로 간주하고 있다. 

 

이에 대해 당시 김씨의 지도교수였던  이모씨는 “과거에는 요새처럼 표절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 발달하지 않아 그런 프로그램이 전혀 없어서 일일이 비교할 수 없었던 상황”이라며 “남의 책을 그대로 베껴도 지도교수가 도사도 아니고 어떻게 다 알아? 지금 같으면 통과 못 해. 양심의 문제지”라고 말했다.

 

숙명여대는 김씨의 석사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전례가 없는 상황에 대해 파악 중이고, 빠른 시일 내에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씨는 국민대에서 받은 박사학위 논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1편과 학술지에 게재한 ‘온라인 쇼핑몰 소비자들의 구매 시 e-Satisfaction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대한 연구’, ‘애니타를 이용한 Wibro용 콘텐츠 개발에 관한 연구–관상·궁합 아바타를 개발을 중심으로’, ‘온라인 운세 콘텐츠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 등도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

 

국민대는 김씨의 박사학위 논문 심사 및 수여 과정의 적절성에 대해 자체 조사하고 그 결과를 교육부에 제출한 바 있다.

 

국힘 "그때와 지금은 심사기준 다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선대위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JTBC가 제시한 표절률은 1999년 석사 논문을 현재의 연구윤리 기준을 적용해, 해당 대학의 정식 조사가 아닌 약식 방법인 ‘카피킬러’로 다른 조건까지 넣어 산출한 것”이라며 “정확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어 최 수석부대변인은 “해당 논문은 서양화가 파울 클레(Paul Klee)에 대한 선행 연구를 요약 및 분석한 것으로, ‘숙명여대 연구윤리규정’이 처음 제정된 2007년 1월 2일보다 약 8년 전인 1999년도에 제출됐다”며 “논문 제출 당시는 각주 표기에 대한 정확한 기준이 정립되기 이전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최 수석부대변인은 “당시 숙명여대 학칙과 심사 절차에 따라 석사 논문이 인정된 것이므로, 22년 전 당시의 기준을 따지지 않은 채 제3자가 현재 기준으로 표절을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CNB=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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