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가 투자와연금리포트 54호 ‘늦어지는 은퇴, 생애주기수지 적자에 대비하라’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투자와연금센터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고령화로 변화 중인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퇴직·은퇴 동향을 분석했다. 최근 10년간 퇴직·은퇴 동향을 분석한 결과 대부분 정년을 밑도는 50세 이전에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한 후, 60~70대까지 경제활동에 참여하는 비율이 뚜렷하게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주된 일자리 퇴직 시 평균 근속기간은 10년 전보다 1년 짧아졌으며, 퇴직 사유 중 정년퇴직 비중은 10% 선 아래로 떨어진 반면 비자발적 조기퇴직 비중은 40%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이른 퇴직과 경제활동의 연장으로 다른 나라와 달리 3단계의 점진적 은퇴 과정을 겪고 있는데, 그 과정을 주된 일자리에서의 퇴직, 생애주기수지 적자 전환, 실질 은퇴의 3단계로 정리했다.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박지혜 연구원은 “노후의 생애주기 적자에 잘 대처하기 위해서는 청장년기 소득의 일부를 꾸준히 적립해 개인적으로 연금자산을 마련하고, 이·퇴직 시 발생한 퇴직급여는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가급적 장기간 운용해 축적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