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이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DKF-313’(코드명)의 개발에 동아에스티, 신풍제약에 이어 동구바이오제약이 합류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동국제약 측은 3개의 국내 참여사가 개발비용을 분담해 개발을 진행하며, 향후 제품화에 성공하면 각 사가 품목허가를 취득한 후 동시 발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주관사가 전용시설에서 수탁 제조한 후 참여사에 공급하게 된다.
동국제약은 2020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DKF-313’의 3상 임상시험의 IND 승인을 받아 공동개발사 모집과 함께 임상시험을 준비했고, 2021년 본격적으로 임상시험을 개시해 현재 환자 등록 및 투약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올해 중순경 대상자 등록이 완료될 예정이며, 1년간 투여해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여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임상시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 복합제인 ‘DKF-313’은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동시에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 증상을 개선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치료제를 장기 복용해야 하는 질환 특성상 1일 1회 복용으로 환자의 편의성과 삶의 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향후 개발이 완료되면 6년간 국내 독점권도 확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