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수기자 |
2022.03.24 16:20:27
오는 11월 울산에서 열릴 ‘제20차 세계한상대회’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울산시는 24일 오후 시청 7층 상황실에서 재외동포재단, 매일경제신문 관계자 등과 함께 ‘제20차 세계한상대회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2022 세계한상대회’의 추진방향을 논의하는 첫 자리로, 대회를 공동주관하는 울산시와 재외동포재단, 매일경제신문 3개 기관의 업무협약, 대회 추진계획 발표, 관련부서·기관 간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첫 실무회의인 만큼 성공적인 행사 추진을 위한 기관 간 협력을 다짐하면서, 행사 진행 일정, 홍보 방안, 참여자 숙박 및 수송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제 20차 세계한상대회는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기업전시, 수출상담,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 등이 다양하게 진행된다.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경제인과 국내 기업인 등 4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울산에서 개최될 세계한상대회는 20주년 대회이자 코로나 이후 개최되는 사실상의 첫 대면행사여서 전 세계 한상들의 참여 의지가 높다”면서 “대회를 통해 울산의 산업, 문화, 관광 등의 다양한 장점을 널리 알려, 울산이 국제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부산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취소, 2021년 대전대회 서울에서 비대면 위주로 개최됐다.
한편 ‘세계한상대회’는 전 세계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결속력을 다지고 한민족의 경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행사로, 지난 2002년 처음 개최한 이후 매년 전국 지자체를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