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올해도 경북미래교육지구 중심의 마을교육공동체 ‘마을학교’ 운영을 통해 1000여 명의 학생을 지원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마을학교는 주민이 학생들의 돌봄과 방과 후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만든 마을 배움터로 올해로 3년 차에 접어든다.
지난 2020년 8개소로 시작해 올해는 의성 2개소, 상주 1개소, 예천 4개소, 경주 5개소 등 12개소가 추가돼 총 41개 마을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200여 명의 전문성을 갖춘 마을교사(플래너)가 참여해 다양한 교육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배움터를 활발하게 조성해 가고 있다.
의성은 사업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해 ‘의성미래교육지원센터’중간지원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예천 등 다른 미래교육지구에서도 중간지원조직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5개 미래교육지구에서는 교사동아리 및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의 문화유적과 체험장 등을 소개하는 ‘다함성 마을학교(의성 미래교육지원센터)’와 내 고장 알기 탐방 워크북 ‘함께 가볼래?(상주 교육지원청)’등의 마을교과서를 제작해 내 고장 알기 교육활동에 활용하고 있다.
특히 경주 미래교육지구 내 ‘성건마을 돌봄학교(경주 고려인 마을센터)’는 구도심의 고려인 동포 자녀들의 사회 조기 적응과 성장 지원을 위해 한국어 교실, 기초수학 등의 방과 후 프로그램을 다음 달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김상덕 상주미래교육지구 플래너는 “교육청과 지자체로부터 예산 지원 및 시설 지원을 받음으로써 학생들에게는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며 “학교에서 시작된 문해교육이 마을학교에서도 지속해서 이뤄져 큰 성과를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