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2.10.05 10:46:52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보수진영에서는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지지도가 상승하면서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비롯한 홍준표 대구시장과 선두경쟁을 벌였고, 진보 진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독주 속에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뒤쫒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달 29~30일 실시한 9월 정례 차기 대선주자 조사에서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중 누가 가장 적합한 지에 대한 질문에 유 전 의원 19%, 한 장관 18%, 홍 시장 12%, 오세훈 서울시장 10%,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7%, 안철수 의원 5%, 원희룡 국토교통부장 2%, 기타/무응답 28%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5일 발표됐다.
8월 조사와 비교하면 유 전 의원은 6%p 급등하면서 7월 본 조사를 시작한 후 처음 오차범위 내 선두로 올라섰으며, 한 장관도 4%p 올랐으며, 홍 시장은 1%p 상승했고, 오 시장, 이 전 대표, 원 장관 등은 각각 3%p, 2%p, 2%p 동반 하락했고 안 의원은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 장관 40%, 오 시장 21%, 홍 시장 14%, 안 의원 8%, 이 전 대표 5%, 원 장관 4%, 유 전 의원 3% 등으로 한 장관이 계속 독주하는 가운데 유 전 의원은 최하위를 맴돌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의 유 전 의원에 대한 수용도가 낮았다.
반면, 중도층에서는 유 전 의원 21%, 한 장관 16%, 이 전 대표 10%, 오 시장 9%, 홍 시장 8%, 안 의원 5%, 원 장관 1% 등으로, 유 전 의원이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8월 대비 유 전 의원과 한 장관은 각각 10%p, 9%p 동반 상승했다.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대표가 43%로 선두를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이 전 총리 16%, 민주당 박용진 의원 7%, 김동연 경기지사 6%, 정의당 심상정 의원 4%, 민주당 윤건영 의원 1%, 최문순 전 강원지사 1%, 기타/무응답 23% 등으로 나타났다.
8월 대비 이 대표는 1%p 상승하면서 모든 연령대와 권역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이 전 총리는 동률, 박 의원은 2%p 하락했다.
이념 성향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대표는 78%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고 이 전 총리는 9%에 그쳤으며, 진보층에서도 이 대표가 70%로 경쟁 후보군을 압도한 가운데 이 전 총리 11%, 심 의원 4%, 박 의원 3%, 김 지사 2% 등의 지지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29~30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RDD 휴대전화 : 10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6%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리서치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