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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두둔 비판’ 장강명 산문집,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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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민기자 |  2023.02.10 09:52:41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사진=유유히)

표절 두둔을 비판해 논란이 일었던 장강명 소설가의 산문집이 새로운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10일 문학계에 의하면 장강명 작가의 새로운 산문집인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이 유유히라는 이름의 새로운 출판사에서 발표됐다.

장강명 작가는 창작과비평의 계열사인 미디어창비에서 이 산문집을 발표하려고 했지만, ‘엄마를 부탁해’ 등으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 신경숙의 표절 논란을 두둔한 창비를 비판한 부분에 대해, 창비 측이 수정과 마케팅 배제 등의 반응을 보인 일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당시 미디어창비에서 해당 산문집의 출판을 담당했던 편집자가 퇴사한 후에 유유히 출판사를 새로 만들었고, 신경숙 소설가의 표절 논란 두둔에 대해 비판한 장강명 작가의 산문집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의 공개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은 월급사실주의 소설가 장강명이 털어놓는 분업분투 에세이라는 부제를 갖고 있다. 1부 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2부 소설가의 돈벌이, 3부 글쓰기 중독으로 이뤄져 있다.

장강명 소설가는 연세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건설사에서 일하다가 동아일보 기자로 오랫동안 활동했다. 동아일보 기자로 일하던 중에 장편 ‘표백’으로 한겨레문학상을 받았고, 이후에 전업 작가로 돌아섰다.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으로 문학동네 작가상, ‘댓글부대’로 제주 4.3 평화문학상, ‘열광금지, 에바로드’로 수림문학상 등 국내 주요 문학상을 석권했다. 심훈문학상, 이상문학상, 젊은작가상 등도 받았다.

이외에도 장편 ‘재수사’ ‘한국이 싫어서’ ‘우리의 소원은 전쟁’, 단편집 ‘산 자들’, ‘지극히 사적인 초능력’, 에세이 ‘아무튼, 현수동’ ‘당선, 합격, 계급’ ‘팔과 다리의 가격’ 등을 썼다. SF 전문 출판사 아작이 작가들과 불공정 거래를 한다며 이를 제도적으로 투명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해 관심을 받은 바 있으며, 지인들과 온라인 독서 모임 플랫폼 그믐을 운영하고 있다.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신경숙 소설가는 서울예술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으며, 1985년 문예중앙에 ‘겨울우화’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동인문학상, 만해문학상, 이상문학상, 오영수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21세기문학상, 호암상 예술상 등을 받은 베스트셀러 작가다.

장편 ‘엄마를 부탁해’가 100만권 이상 팔렸고, ‘풍금이 있던 자리’ ‘외딴 방’ ‘리진’ ‘바이올렛’ ‘딸기밭’ 등의 작품으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신경숙 소설가가 일본 극우주의 성향의 작가인 미시마 유키오의 대표작 ‘우국’ 등을 표절했다는 논란이 일었고 이후 절필을 선언해 활동을 중단했다가, 2021년 ‘아버지에게 갔었어’로 컴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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