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3.05.04 13:38:07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4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월, 전국연합학력평가 성적자료가 유출된 이후 지난 2일, 교육부로부터 조사 결과를 통보 받았다"며 "교육부 조사 결과, 지난 2019년, 2021년, 지난해에 실시한 4월 및 11월 학력평가 응시 학생의 성적자료가 추가 유출되었다는 것이 확인되었고 유출된 자료의 온라인 유포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유출 규모는 290여만 건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어, 임 교육감은 "학생을 보호할 책임이 있는 교육청에서 오히려 큰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교육감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조금만 더 주의를 기울였더라면, 이번과 같은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임 교육감은 "향후, 어떠한 의혹과 의문도 남지 않도록 관련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여 문제가 드러난 부분은 과감히 도려내고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