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결정에 따라 6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은 지난 2020년 2월 22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약 3년 3개월 만에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벗어나 완전한 일상회복이 기대된다.
이번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 하향조정에 따른 주요 방역조치 완화 사항은 우선 격리 의무 기간이 7일 의무에서 5일 권고로 바뀐다.
또, 의원 및 약국 방문 시 마스크 착용도 권고로 완화되나 병원급이상 의료기관,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은 당분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이밖에 감염취약시설의 종사자 선제검사가 의무에서 권고, 접촉 대면 면회 시 취식 금지에서 허용으로 바뀌며, 해외입국 3일차 유전자증폭검사(PCR) 권고가 종료된다.
다만 울산시는 정부의 방역조치 완화에도 불구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김두겸 시장)를 현재와 같이 유지하고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상황은 벗어났으나 울산시는 끝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책무를 다할 계획이다”며 “시민들께서는 스스로와 타인을 보호하기 위해 손 씻기, 환기와 소독, 기침 예절 등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 준수를 생활화 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지역은 지난 2020년 2월 22일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이후 5월 30일 현재까지 총 66만9532명이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534명으로 0.08%의 치명률을 기록하고 있다.
연령대별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40대가 10만8079명(16.1%)으로 가장 높았고, 50대 10만457명(15.0%), 30대 9만8420명(14.7%), 10대 8만7672명(13.1%), 20대 8만808명(12.1%), 10대 미만 7만6673명(11.5%), 60대 7만2607명(10.8%), 70대 이상 4만4816명(6.7%) 순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