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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크] 삼성·LG전자가 ‘교실’로 간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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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선명규기자 |  2023.06.12 09:28:46

‘10조 시장’ 도래…‘에듀테크’ 정조준
첨단기기들 각축전 될 미래교실 구축
전자칠판과 모바일·탭·PC 연동이 핵심

 

LG-구글 미래교실 모습. 구글의 교육용 SW 플랫폼 ‘클래스룸(Classroom)’을 기반으로 전자칠판, 교육용 노트북 크롬북(Chromebook), 태블릿 PC인 울트라 탭, 클로이(CLOi) 로봇 등을 수업에서 자유롭게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LG전자)

테크놀로지의 발전이 눈부십니다. 하루만 놓쳐도 따라잡기 빠듯할 만큼 빠릅니다. 어렵다는 편견마저 있어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테크크]는 편한 뉴스를 지향합니다. IT, 전자, 게임 등의 소식을 보다 접하기 쉽게 다듬고 정돈해 전합니다. 웃으며 가볍게 보셔도 좋습니다. <편집자주>


 

 

#다가올 교실 풍경.

녹색 칠판도, 공책도 없다. 교사는 전자칠판을 가리키며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은 태블릿이나 노트북을 통해 질문하고 답을 구한다. 학습 자료는 실시간 공유되기 때문에 손 아프게 전부 받아적을 필요가 없다. ‘보조교사격인 로봇은 실내를 활보하며 부가적 교육을 돕는다. 가까이 다가온 미래교실에는 필요 이상의 필기분필가루가 없다. 사람은 교육과 배움에만 집중하면 된다. IT 기술을 입은 기기들이 교실 풍경을 바꾸고 있다.


에듀테크란 말을 아시는지. ‘교육’(Education)과 ‘기술’(Technology)이 합쳐져 탄생한 용어다. 미국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교육열 뜨겁고 기술 발전 빠른 한국에서 더욱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한국에듀테크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국내 에듀테크 시장 매출액은 약 7조 3250억 원이었는데, 오는 2025년에는 10조 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그야말로 고속성장. 이 유망산업을 이끄는 것은 단연 전자업계다. 대표주자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공세적으로 뛰어들며 시장 선점을 위한 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자 직원이 지난 3월 29일부터 31일(현지시간)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 최대 교육 기술 전시회 'Bett 2023'에서 신제품 전자칠판 WAC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교구 들고 유럽 간 삼성전자


지난 3월 말 영국 런던에서 열린 유럽 최대 교육 기술 전시회 ‘Bett 2023’. 120개국에서 3만 명 이상의 교육 관계자가 참여한 이 대규모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전자 교구’ 쇼케이스를 펼쳤다. 2023년형 전자칠판 신모델과 삼성 화이트보드 앱을 공개하며 전 세계 교육인들을 대상으로 눈도장 찍기에 나선 것이다.

이들 기기의 특징은 원활한 소통으로 요약된다. 교사의 주력도구인 전자칠판과 학생이 쓰는 모바일·탭·PC가 연결 포인트다. 전자칠판에 작성된 글이나 사진 등의 화면이 학생들에게 그대로 공유되기 때문에 별도의 필기가 필요 없다. 학생 입장에선 수업 내용이 담긴 칠판을 그대로 소장하는 셈이라 공부에만 몰두하면 된다.

수업의 중심이 되는 칠판은 크게 보는 맛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의 2023년형 전자칠판은 총 3종인데 65·75·86형의 대형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판서·인터넷 접속·문서 작업·영상 시청 등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기능과 UHD 고화질 그래픽 해상도를 제공한다.

이밖에 전용 DMS(Device Management Solution) 기능을 통해 원격으로 교실 내 전자칠판을 모니터링 및 제어할 수 있다. 위급 상황 발생 시에는 일괄적으로 화면에 경고 메시지를 띄울 수도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정훈 부사장은 “최첨단 수업과 미래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교육 디스플레이 신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전자칠판 제품 라이프스타일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미래 교실상은 이런 것


다가올 교실의 표본은 이런 것일까. LG전자는 최근 그 그림을 그려 내보였다. 구글(Google)과 손잡고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부평초등학교에 ‘LG-구글 미래교실’을 처음으로 조성한 것이다.

한마디로 디지털이 지배하는 교육의 장이다. 구글의 교육용 SW 플랫폼 ‘클래스룸(Classroom)’을 기반으로 돌아간다. 구글 클래스룸은 수업 자료 및 일정 공유는 물론 과제 제출과 화상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학습 플랫폼.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구글 계정만 있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전자칠판, 교육용 노트북 크롬북, 태블릿 PC인 울트라 탭, 클로이(CLOi) 로봇 등이 수업에서 다채롭게 활용된다.

핵심 장비는 역시 모두의 시선이 집중되는 칠판. LG 전자칠판은 빠른 전환이 강점이다. 간단한 조작만으로 영상, 프레젠테이션 자료, 칠판 등으로 바뀐다. 이밖에 도형, 도표 등 다양한 교육용 템플릿을 제공해 학습을 돕는다.

화면은 86형으로 크다. 탑재된 ‘LG CreateBoard Share’ 앱을 활용하면 최대 9개의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으며, 수업 중에 학생들의 결과물도 공유된다. 또 클라우드 관리 솔루션 ‘LG ConnectedCare DMS(Device Management System)’으로 화재 등 위급 상황 시 화면에 경고 메시지를 띄워 학생들을 대피시킬 수 있다.

 

LG-구글 미래교실에서 LG 클로이 가이드봇(GuideBot)이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인공지능(AI) 교육을 돕고 있다. (사진=LG전자)

교실에는 또 다른 교사도 있다. LG 클로이 가이드봇(GuideBot)이다.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인공지능(AI) 교육을 돕는 역할을 한다. 학생들은 로봇을 제어하는 앱을 만들어 로봇을 움직이거나 전·후면에 탑재된 27형 디스플레이에 직접 만든 영상, 이미지를 띄울 수 있다.

교실이 정원이 되기도 한다. 식물생활가전 LG 틔운을 통해 다양한 반려 식물을 기르며 스마트 팜(Farm) 생활을 체험하고 탐구하는 것이 가능하다.

미래 교실은 학부모까지도 연결시킨다.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작성한 학습 내용을 교사가 클래스룸에 올리면 집이나 직장에 있는 학부모가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이 만든 연결 고리의 확장인 셈이다.

LG전자 솔루션사업담당 최규남 상무는 “디지털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교육 환경에서 LG전자만의 차별화된 통합 교육 솔루션을 앞세워 꿈을 키우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미래 교육’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NB뉴스=선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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