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3.07.06 14:17:56
경복대학교 실용음악학과는 최근 보컬리스트 강민희 교수가 90년대 발라드 스타일을 재해석한 디지털 싱글 앨범 ‘이제는 없겠죠’를 발매했다고 밝혔다.
강민희 실용음악학과 겸임교수는 15년 전 미국 유학 시절 친한 선배의 집 창고에서 함께 고국을 그리워하며 우리나라 특유의 서정적인 한국형 발라드 감성의 여러 습작들을 만들었다. 이후, 10년간의 유학을 마친 뒤 한국에 돌아온 그녀는 예술고와 여러 대학의 실용음악과에서 오랜시간 후학 양성에 힘썼다.
강 교수는 미국에서 작업한 권인범 작곡가와 당시를 회상하던 중 우리가 만들었던 습작들을 모아 앨범으로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앨범은 유학시절 추억과 그리움, 음악에 대한 열정을 현재의 사운드로 재현한 결과물이라고 전했다.
그녀의 이번 디지털 싱글앨범 ‘이제는 없겠죠’의 작업은 ‘톤(TONE)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톤 스튜디오는 신인 밴드들까지 많은 작업을 아우르고 있는 국내 최대규모의 스튜디오로 알려져 있다. 앨범작업은 버클리 음대출신의 김세은 음악감독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수록곡에는 김세은 감독의 현악 편곡과 프로듀싱으로 완성된 90년대 발라드 감성이 그대로 재현됨과 동시에 지금의 현대적인 감성이 재해석 되어 있다. 여기에 강민희 보컬의 섬세한 보이스와 애절한 소울이 앨범 전체의 컨셉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특히, 최신 트렌드인 미디에 의존하지 않고, 현악을 비롯한 전체 풀밴드를 리얼사운드로 녹음한 뒤 믹스, 마스터링 까지 최종 작업하였다는 점은 요즘 음악시장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강민희의 디지털 싱글앨범 ‘이제는 없겠죠’는 현재 국내외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들을 수 있다.
한편 경복대 실용음악과는 미스터트롯 진 임영웅, KBS드라마 OST 프로듀서 개미(본명 강동윤), 뮤지컬 라이징 스타 김환희 배우 등 다수의 뮤지션을 배출해 내고 있다. 김환희 뮤지컬배우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음반 레이블 A.I.M(에이아이엠)을 통해 디지털 싱글 앨범 ‘버려둘래’를 발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