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봄날 엔터테인먼트/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중인 유채영이 10년 만에 가수로서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500회 방송을 맞아 27일 오후6시 30분 특집으로 꾸며지는 KBS2 생방송 뮤직뱅크의 ‘스페셜 스테이지’에 오르게 된 것.
유채영은 이날 90년대 말 테크노 열풍을 몰고 왔던 이정현의 ‘와’를 라이브로 선보일 예정이다. 유채영의 소속사 봄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번 무대는 “이정현의 ‘와’를 제대로 소화해낼 사람은 유채영뿐”이라는 뮤직뱅크 제작진의 강력한 권유에 의해 성사됐다고 한다. 유채영은 1999년 솔로1집 ‘이모션’을 발표하면서 이정현과 함께 테크노 열풍을 일으키며 가수 활동을 한 바 있어, 이정현의 ‘와’ 무대를 재현해내는 데에 적임자라는 것이 뮤직뱅크 제작진의 판단이었다.
유채영은 출연 요청을 받은 후, “비록 다른 가수의 노래를 부르는 것이지만 10년 만에 가요프로그램의 무대에 서는 만큼, 단순히 이정현의 춤만을 재현하는 것이 아닌 최선을 다하는 라이브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특히, 뮤직뱅크 500회 특집이 방송되는 시간은 유채영이 고정 출연 중인 다른 프로그램 녹화로 인해 출연 자체가 무산될 뻔 했다. 하지만, 유채영이 무리해서 스케줄을 조정해 뮤직뱅크 사전녹화에 참여하기로 할 정도로 뮤직뱅크 무대에 꼭 오르고 싶다는 그의 열의는 대단하다.
한편, 유채영은 오는 3월 가수 컴백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