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이 지방공무원의 근속승진을 대폭 확대하며 처우개선에 나섰다.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7급에서 6급으로의 근속승진을 기존 연 1회에서 4회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승진적체 해소와 사기진작을 목적으로 한 이번 조치는 지난해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을 계기로 가능해졌다.

시교육청은 또한 저연차 공무원의 장기근속 유도와 처우개선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장기재직휴가를 기존 50일에서 65일로 늘리고, 학습휴가를 연 4일에서 6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특히 지난해 제정된 「부산시교육청 모범 지방공무원 포상 조례」에 따라 매년 20명 이내의 공무원에게 교육감 포상을 수여하고 2년간 매월 5만 원의 수당을 지급해 사기진작에 힘쓰고 있다.

중요직무급 지급 대상도 80명 늘려 총 780명으로 확대했으며, 올해부터 근무시간선택제를 도입해 주 4.5일 근무도 가능해졌다.

최윤홍 권한대행은 “성실히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