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개최된 직원재능기부 방송직업체험교실 현장.(사진=부산시설공단 제공)

부산 금정경륜장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방송 직업체험 학습 기회가 마련된다.

부산시설공단은 오는 20일 스포원파크 내 부산경륜장에서 직원 재능기부를 통한 ‘방송·IT 부문 직업체험’ 교실을 열어,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 찾기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방송·IT 부문 직업체험’은 공단 레포츠본부 경주콘텐츠팀 소속 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되는 사회 공헌 프로젝트다. 경륜·경주 중계를 전담하는 스포츠 중계방송 전문 인력과 최첨단 방송 장비를 활용해, 어린이들이 방송 분야의 다양한 직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PD, 아나운서, 카메라, 방송기술, 그래픽디자인 등 미래 방송인을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직접 방송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 상·하반기 두 차례 방송체험교실을 개최했으며, 당시 15명의 어린이가 참여해 부산경륜방송 실황중계 스튜디오 견학, 바른 언어 사용법 교육, 뉴스 진행 및 스포츠 중계 카메라 실습, 방송 제작 과정 체험 등 다양한 방송 직무를 경험했다.

올해는 보다 밀도 있는 방송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해 어린이들과 함께할 계획이다. 특히, 공단 경주콘텐츠팀의 IT 부문 직원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정보기술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Chat-GPT 활용법’ 교육 및 실습 프로그램을 추가해 더욱 풍성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직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진로 탐색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소통하고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IT 부문 직업체험’ 프로그램의 참가 신청은 오는 14일까지이며, 공단 홈페이지에서 참가 지원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