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10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박형준 시장과 키시모토 슈헤이(岸本周平) 와카야마현 지사, 야마시타 나오야(山下直也) 한일친선 와카야마현 의회 의원연맹 회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만나 부산-와카야마현 간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본 와카야마현 대표단’의 방문은 부산과 일본의 교류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양 지역 간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단은 와카야마현 지사, 한일친선 와카야마현 의회 의원연맹 회장 외에도 의원 3명, 실무단 9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박 시장은 “와카야마현은 일본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의 성지로, 이번 방문을 계기로 관련 분야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시와 와카야마현은 지난해 9월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문화 선도 및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어 박 시장은 “와카야마와 부산은 바다와 강, 산이 모두 있는 도시로 비슷한 풍경을 가지고 있다”며 “양 도시의 워케이션 문화가 활성화돼 새로운 비즈니스와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고, 지속적인 문화 교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에 키시모토 슈헤이 와카야마현 지사는 “협약 체결 이후 와카야마에서도 양 지역 간 친선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부산 시민들이 와카야마를 편하게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시장은 “부산은 역사적으로 일본과의 교류 및 협력을 촉진하는 대한민국의 관문이었다”며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고 일본 여러 도시들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부산과 와카야마현의 워케이션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자”며 이날 접견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