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4.18 11:40:34
부산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실시하는 '2025년 사사연구과정 성과 분석 및 확산 사업'과 '2025년 찾아가는 STEM+I 생각교실 운영 사업'에 연이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사사과정 사업은 2025년 신규 도입돼 처음 선정됐으며, STEM+I 사업은 5년 연속 선정된 것이다. 사사과정 사업은 이달부터 11월 30일까지 8개월간, STEM+I 사업은 12월 31일까지 9개월간 운영된다.
‘사사연구과정 성과 분석 및 확산 사업’은 과학영재교육원이 진행한 사사연구과정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초·중등생 사사연구 및 R&E(Research and Education) 연구에 최적화된 운영모델을 마련하고, 이를 지역 및 국가적 차원에서 공유·확산하는 사업이다. 부산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AI와 생명과학을 결합한 환경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창의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STEM+I 생각교실 사업’은 교육 소외지역과 계층의 과학영재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잠재적 과학영재 발굴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부산대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12종의 STEM+I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부산과 경남 지역의 초·중등생 6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사사연구과정 및 STEM+I 생각교실 두 사업 모두에서 현장 교사 연수 및 예비 교사 참여를 통해 현장 적합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교육 환경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시교육청영재교육진흥원 및 한국과학영재학교와 협력해 지역 내 영재교육 교원과 R&E 교사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교사 연수와 워크숍 등을 통해 우수 운영사례 및 성과를 적극 공유하고 확산할 방침이다.
부산대는 이번 두 사업의 수행을 통해 과학영재교육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 간 교육격차를 해소함은 물론, 국내외적으로 인정받는 우수한 과학영재교육 모델을 선도해 나갈 전망이다.
도정윤(화학교육과 교수) 부산대 과학영재교육원장은 “보편화된 공교육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대학의 시설과 교육방법을 활용해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인재의 조기발견과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과학영재교육원의 사사교육 운영 과정과 결과를 교사들과 공유해 영재교육의 접근을 쉽게 하고 지역 확대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과학영재교육원은 매년 240명 규모의 초·중등생 과학영재교육을 수행해 온 기관 고유의 역할과 함께 이번 신규 사업들을 통해 지역 및 국가적 차원의 과학영재 육성과 교육 확산을 적극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