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병원과 차 의과학대학교가 지난 25일 청담동 차움에서 세계적인 줄기세포 및 오가이노이드 연구 선도 기관인 존스홉킨스 메디슨의 국제 협력 기관인 존스홉킨스 메디슨 인터내셔널(Johns Hopkins Medicine International)과 만나 학술 교류 및 공동 연구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논의로 ▲공동연구 촉진 및 자료·기술 공유 ▲연구 협력을 통한 교직원 및 학생 교류 프로그램 확대 ▲교육 프로그램 개발 ▲공동 학술 활동 및 세미나 개최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차원태 차 의과학대학교 총장은 “연구와 병원 경영 등에서 많은 병원들에 영감을 주고 있는 존스홉킨스 그룹과 협력에 관한 논의를 할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줄기세포, 오가노이드 등 양 기관이 성과를 내고 있는 분야에서 협력한다면 의료계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협력을 통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존스홉킨스와 차병원은 지난 23일 세포유전자치료와 항노화센터, 난임센터의 인천 송도 설립 등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의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향후 공동 프로젝트 추친을 위해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방문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양 기관은 고유한 의료 역량을 결합해 미래 지향적인 협력 모델을 구상하고, 동북아시아 의료 허브로서 송도의 잠재력을 직접 확인했다.
한편, 차병원·바이오그룹은 세계 최초로 성인 체세포복제줄기세포를 만드는 등 세포치료 분야에 세계적인 선두그룹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으며 단성생식, 태아유래 오가노이드 셀, 생애 주기별 바이오인슈어런스 등을 주축으로 하는 셀뱅킹 시스템을 통한 세포주권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이어 존스홉킨스 대학과 병원은 연구, 임상, 교육을 수행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 기관으로 의과 대학 소속 의료진과 과학자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전문가와 기관들이 협력해 통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금까지 총 29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줄기세포로 중뇌를 만드는 등 줄기세포와 오가노이드 연구 등에서 세계를 리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