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가 해양광물자원 분야에서 국가전략 자원 확보를 위한 대형 융합연구소 구축에 도전한다.
국립부경대는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2025년도 ‘국가연구소(NRL 2.0)’ 사업 공모에 ‘미래 해양광물자원 융합 연구소’ 구축 계획을 제시하며 본격 도전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국가연구소(NRL 2.0)’ 사업은 대학이 보유한 우수 연구 인력과 인프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융복합 연구소를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총 10년간 최대 1000억 원 규모의 블록펀딩 방식으로 선정 대학을 지원하기 때문에 자율적 연구 운영과 대형 중장기 연구과제들을 역점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국립부경대는 이번 사업에 해양 심층자원 탐사부터 채광, 정제까지 자원 개발의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기술 체계를 갖춘 융합형 연구소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심해탐사, 디지털 트윈 채광 기술, 친환경 희소금속 회수 공정 등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 연구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민간 해양기술 기업 등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국립부경대 교수진을 비롯한 총 26명의 연구진이 참여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연구 수행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국가연구소로 선정되면 전임 연구인력 확보와 연구장비 구축, 국제공동연구 및 인재양성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배상훈 총장은 “이번 국가연구소 사업 도전으로 국립부경대가 해양 자원 분야의 국가 전략적 연구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심해자원 개발의 기술 자립과 자원 주권 확보에 대학이 중심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