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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코닉테라퓨틱스, 차세대 이중표적항암제 ‘네수파립’ 위암 비임상 결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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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기자 |  2025.04.30 14:12:53

온코닉테라퓨틱스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5 미국암연구학회’에서 차세대 이중기전 항암제 후보물질 ‘네수파립(Nesuparib)’의 위암 적응증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온코닉테라퓨틱스)

온코닉테라퓨틱스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5 미국암연구학회’에서 차세대 이중기전 항암제 후보물질 ‘네수파립(Nesuparib)’의 위암 적응증 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네수파립은 암세포의DNA 손상 복구에 관여하는 파프(PARP, Poly ADP-ribose polymerase)와 암의 성장 및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탄키라제(Tankyrase, TNKS)를 동시 저해하는 이중기전 신약 후보물질이다. 기존 PARP 저해제는 BRCA 변이를 포함한 HRD(상동재조합결핍) 상태의 암세포에 주로 효과를 보였지만, 네수파립은 PARP뿐 아니라 Wnt 및 Hippo 신호전달 경로에 관여하는 Tankyrase를 동시에 억제해 HRD 여부와 관계없이 암세포 증식을 광범위하게 억제하는 것이 특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발표는 글로벌 5대 발병 암종임에도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위암을 대상으로 세포 및 동물모델을 통한 비임상 연구에 대해 진행됐다. 환자 유래 위암세포를 이식한 동물 모델시험 결과를 새로 공개하며 네수파립의 우수한 항암효과를 입증했다. DNA 복구 기능이 정상인 KATOIII위암세포를 이식한 마우스 모델에서 네수파립 단독 투여군은 종양 크기가 비투여 대조군(Vehicle) 대비 57.2% 감소했다.

위암 표준치료제 이리노테칸(Irinotecan)과 병용 투여 시, 네수파립은 92.4%의 종양감소를 나타냈다. 반면 올라파립은 단독 투여군과 병용군에서 비투여 대조군 대비 각각 30.1%, 60.7% 감소하였다. 이는 네수파립이 올라파립 대비 매우 우수한 종양 감소 효과를 보여준 결과다.

HER2 양성인NCI-N87 위암세포를 이식한 동물시험에서는 네수파립 단독 투여군이 비투여 대조군 대비74% 종양감소를 보였고, 이리노테칸과 병용 투여 시는 비투여 대조군(Vehicle) 대비99.3%에 달하는 종양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전체 위암 중 HER2 양성 환자는 약 10~25%를 차지하고 있으며 HER2 유전자는 세포 성장 조절에 관여하며 과발현 시 예후가 불량하다. 국내 전이성 위암 환자 중 약 16.6%만이 HER2 표적치료제 대상이며, HER2 양성 위암은 여전히 의료적 미충족 수요가 높은 영역이다. 이는 HER2 표적 치료제 허셉틴(Trastuzumab)이나 ADC 계열 약물 엔허투(Enhertu)에 이어 네수파립이 위암의 치료 옵션이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AACR에서 발표한 결과를 바탕으로 네수파립은 지난 3월 위암 및 위식도접합부암 적응증으로 미국 FDA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을 수 있었다”며 “치료 옵션이 부족한 위암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빠른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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