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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한 번 더 잘 살아보세”…이철우 도지사의 끝나지 않은 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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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규성기자 |  2025.05.12 13:28:37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경북도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도지사로서 할 수 있는 게 없다” 무력한 고백처럼 들리지만,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이 말을 꺼낼 때는 언제나 그 뒤에는 “그래도 해야 한다”는 굳은 각오가 따라붙는다. 그는 지금도 여전히, 경북이라는 거대한 배의 키를 쥐고 방향타를 세우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을 중앙 통제로부터 벗어나 스스로 책임지는 지방정부로 만들겠다는 일관된 신념으로 도정을 이끌어왔다.

‘지방시대’라는 단어가 정부 정책의 전면에 등장하기 훨씬 전부터 그는 경북형 자치모델을 만들어가며 “이제는 지방이 중심이 돼야 한다”고 일관되게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지방 권한의 대폭 이양을 경북 도정의 핵심 과제로 삼았다. 예산과 인사, 정책 기획 권한을 중앙이 아닌 지방이 가져야 진정한 지역 발전이 가능하다는 믿음이다.

그 결과, 초광역협력사업, 규제특구 유치, 문화산단 조성 등 여러 프로젝트가 하나둘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그는 말한다. “이제 기반은 닦였다. 실질적인 성과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이 지사의 도정 철학은 분명하다. “우리도 한 번 잘 살아보세.”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 말은 그에게 단순한 구호가 아니다. 그는 이를 21세기형 지역정책의 동력으로 되살렸다.

행사장에서 그는 늘 애국가를 진심으로 부르고, 경북인의 자긍심을 강조한다. 지역 발전의 동력은 결국 ‘우리 스스로’라는 믿음이 그의 정책 곳곳에 녹아 있다.

이제 그의 임기도 1년여를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도정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은 여전히 미래를 향하고 있다. 마치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는 듯한 행보다.
그가 설계한 정책과 비전은 아직 ‘완성형’이 아니다. 시작과 성과 사이, 가장 중요한 ‘완결’의 시점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철우 도정은 단순한 임기의 문제가 아닌, ‘책임의 연속성’이라는 관점에서 다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경북의 미래를 위한 큰 그림이 본격적인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도민의 선택이라는 마지막 퍼즐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바로 그 지점에서, ‘한 번 더 잘 살아보세’라는 그의 구호는 다시금 되묻게 만든다.경북이 가야 할 길과 경북을 이끌 리더십의 방향이 일치해야 한다면, 그 선택은 정말 어디까지 가능해야 하는가.이제 도민들이 그 질문을 조심스럽게 꺼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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