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한미약품, 파브리병 치료제 다국가 임상 진행 중
GC녹십자와 한미약품이 지난 14일 공동 개발 중인 파브리병 치료제 ‘LA-GLA(코드명 : GC1134A/HM15421)에 대한 국내 환자 투여가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양사는 LA-GLA의 글로벌 임상을 위해 미국, 한국에서 임상 1/2상 IND승인을 받고 다국가 임상을 진행 중이다. 또한 지난 달 21일 아르헨티나에서 임상 1/2상 IND 승인을 받아 파브리병을 진단받은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유효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번 임상 1/2상 시험은 미국 LDRTC(Lysosomal and Rare Disorders Research and Treatment Center)를 포함한 6개 기관과, 한국 양산 부산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아르헨티나 2개 기관 등 총 10개 기관에서 실시된다. 스크리닝을 통해 임상 시험 참여 적합성이 확인된 환자는 4주에 1회 LA-GLA를 피하 투여받는다.
관계자에 따르면, LA-GLA는 월 1회 피하 주사 요법으로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으며 기존 치료제 대비 신장기능, 혈관병, 말초신경 장애 개선 등 우수한 효능을 비임상 연구로 입증했다.
한미약품, 미국암연구학회서 7개 신약 후보물질 연구결과 발표
한미약품은 지난 달 25~30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7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11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가장 주목받은 발표는 STING(Stimulator of IFN Genes) 단백질을 직접 발현시켜 강력한 항암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STING mRNA 항암 신약’이다. 면역 반응의 시작점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하는 전략을 통해 종양에 맞서는 면역계의 ‘리부트’를 실현했다. 또 대장암 동물 모델에서는 STING mRNA 항암 신약의 단독 투여만으로도 유의미한 종양억제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여러 항암제와의 병용 가능성이 높아 우수한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면역치료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또 다른 mRNA 플랫폼 기반 신약으로는 ‘p53 mRNA 항암 신약’ 연구 결과 2건이 함께 발표됐다. 대표적 종양억제 유전자인 p53 단백질을 세포 내에 정상적으로 발현시켜 암세포의 자멸(apoptosis)을 유도하는 치료제로, 이번 학회에서 폐암 및 난소암의 동소이식(orthotopic) 동물 모델에서 암세포 성장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결과가 공개됐다.
이 외에도 표적항암 신약으로 ▲EZH1/2 이중저해제(HM97662) 2건 ▲선택적 HER2 저해제(HM100714) 2건 ▲MAT2A 저해제(HM100760) ▲SOS1 저해제(HM101207) 등을 소개했다.
종근당바이오 ‘티엠버스주’, 인니 할랄 인증
종근당바이오가 인도네시아 할랄 제품 보증청(BPJPH)으로부터 보툴리눔톡신 제제 ‘티엠버스주(TYEMVERS)’의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할랄 인증은 원료와 제조 과정 전반이 이슬람 율법에 부합하는지를 검증하는 제도다. 인도네시아 할랄 제품 보증청(BPJPH)은 말레이시아 JAKIM, 아랍에미리트 ESMA 등과 함께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공신력을 가진 기관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티엠버스주’는 유럽의 공신력 있는 연구기관으로부터 독점 분양받은 균주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제품 개발부터 완제 생산까지 동물성 성분을 철저히 배제한 비건(비동물성) 제조 공정을 채택해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사람혈청알부민(HSA) 대신 비동물성 부형제를 도입해 혈액 유래 병원체의 감염 우려를 근본적으로 차단했다.
동화약품, 건강케어 브랜드 '배러' 신제품 론칭
동화약품이 퍼스널 건강케어 브랜드 ‘배러’ 신제품을 론칭했다.
배러(BETTER)는 2023년에 처음 선보인 브랜드다. “맛있어서 GOOD, 건강해서 BETTER”라는 콘셉트 하에 기능성과 맛을 동시에 고려한 퍼스널 건강케어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수면, 활력, 식습관 관리 등 일상 속 건강 고민을 해결해주는 총 9종의 라인업으로 선택의 편의성을 높였다.
더불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활발한 콘텐츠 마케팅의 일환으로 아이돌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을 모델로 선정했다. MZ세대와의 감성적 접점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동국제약 ‘마이핏’, ‘식품안전의 날’ 행사서 팝업스토어 운영
동국제약이 뉴트리션 브랜드 ‘마이핏’은 ‘제24회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지난 8~9일 양일간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식품안전홍보관에 참여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정책과에서 운영하는 식품안전홍보관에는 '촘촘한 안전(Keep), 따뜻한 배려(Kind), 글로벌 성장(Knock), 디지털 혁신(Knowhow)'을 주제로 정부와 다수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안전관, 배려관, 성장관, 혁신관과 같이 각 주제별로 운영된 홍보관 중 동국제약 마이핏은 세계 시장으로 뻗어가는 K-식품들이 전시된 ‘성장관’에 위치해 ‘함께하는 식품안전 건강한 대한민국’이라는 행사 슬로건에 맞춰 지난해보다 더욱 알차게 부스를 운영했다.
홍보부스에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100% 당첨 행운의 공 뽑기 이벤트’로 ‘마이핏 유기농 레몬즙100’, ‘마이핏 고소한 카무트 효소’, ‘마이핏 파워 아르기닌’ 등 마이핏 인기 제품과 숙취해소제 ‘이지스마트’ 2종을 사은품으로 증정했다.
동아ST-메디웨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MOU 체결
동아ST가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의료 인공지능 전문 기업 메디웨일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메디웨일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동아에스티가 보유한 영업∙유통 역량 및 인프라를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의료 서비스 질적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메디웨일은 간편한 눈 검사만으로 심혈관-대사 질환을 예방하는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닥터눈 CVD’는 망막 촬영만으로 심장 CT(컴퓨터 단층촬영)와 유사한 정확도로 미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AI 소프트웨어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메디웨일의 망막 기반 심혈관질환 예측 및 안질환 진단 보조 AI 소프트웨어를 전국 의료기관에 공급하기 위해 적극 협력한다. 이를 위해 메디웨일은 ‘닥터눈 CVD’, ‘닥터눈 펀더스’ 등을 동아에스티에 공급한다. 동아에스티는 이를 국내 병∙의원에 유통하고 영업 및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닥터눈 펀더스’는 안과 질환을 진단 보조하는 AI 소프트웨어다. 망막 이미지를 분석해 망막 이상, 녹내장, 매체 혼탁과 같은 안질환을 높은 정확도로 자동 검출한다.
(CNB뉴스=이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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