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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화상재단, 닥터지로부터 후원금 받아… ‘화상압박복 전문가’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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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기자 |  2025.06.02 13:35:21

지난 달 29일, 한림화상재단 허준 이사장(오른쪽)이 고운세상코스메틱 이주호 대표로부터 총 1억원의 후원금을 전달받았다. (사진=한림대의료원)

한림화상재단이 지난 달 29일 브랜드 닥터지를 보유한 고운세상코스메틱으로부터 총 1억원의 후원금을 전달받았다고 2일 밝혔다.

올해 후원금 중 2000만원은 화상환자를 위한 ‘화상압박복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또 화상 치료 경험자가 신규 환자의 정서적, 실질적 회복을 돕는 ‘화상경험코디네이터’ 활동의 안정적 운영에도 후원금이 활용된다.

한림화상재단은 이번 후원을 바탕으로 화상환자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 심리·사회적 지원, 자립 역량 강화 등 전 생애 회복 경로를 더욱 촘촘히 연결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중증 화상환자의 치료비 및 간병비 지원 ▲학업이 중단된 아동·청소년 환자를 위한 병원학교 운영 ▲퇴원 후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화상경험코디네이터’ 활동 ▲직업역량 강화를 위한 자립지원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주호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는 “닥터지는 어릴 적 화상 경험을 가진 창업자이자 피부과 전문의인 안건영 박사가 강조해 온 피부건강에 대한 진정성을 지켜가는 브랜드”라며 “올해 전달된 기부금이 화상 환자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는 여정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준 한림화상재단 이사장은 “고운세상코스메틱의 후원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화상환자의 회복 과정 전반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고 있다”며 “치료비 지원부터 직업훈련, 정서 회복의 전 과정을 함께해준 고운세상코스메틱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운세상코스메틱은 현재까지 한림화상재단에 총 3억5000만원을 기부해왔다. 2021년부터 시작된 후원은 작년부터 기부 규모를 1억원으로 확대해 의료비는 물론 간병비와 자립지원까지 포함하는 통합지원사업으로 지원 범위를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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