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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반값 여행’ 관광객 절반은 인접 시·군 주민…‘거시적 대안' 필요

인접 군 주민들, 모임 등 행사 강진 ‘반값 여행’ 이용…'상권 위축'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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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용덕기자 |  2025.06.02 16:51:40

‘반값’ 정책 거시적 차원, 타 시·도 지역 관광객 유치 절실

인접 군과 관광코스, ‘반값 상품 교류 등 정책 협력 필요

 

반값여행으로 강진을 찾은 관광객들이 강진군 병영면 병영시장 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 ‘불금불파’ 행사장을 가득 메운 모습.(사진=강진군청)

강진 ‘반값 여행’ 상품이 2년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인접 시·군과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와 ‘반값 여행’ 상품의 극대화를 위한 '거시적' 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광객 중 절반이 광주·전남 시·도민으로 나타나 인접 시·군 상인들은 상대적으로 매출이 하락, 대안 마련을 요구하고 있어 인접 시·군 주민들의 ‘강진 쏠림’ 현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강진군에 따르면 ‘반값 여행’ 정책 시행 첫해인 2024년도 여행객 비율은 전남 28%, 광주 21%, 경기 14%, 서울 12%, 경남·전북 4%, 부산·인천 3%, 대구, 충북, 경북은 1%로 순으로 집계됐다.

2025년도에는 5월 초 기준 관광객 비율은 전남 34%, 광주 22%로 4%가량 증가한 반면, 서울 2%, 울산, 세종, 제주, 강원은 지난해 1%에서 0.5%로 감소했다.

방문 관광객수는 지난해 282만 명과 올 5월 둘째 주 기준 117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광주·전남 관광객이 53%를 차지, 광주·전남 인구의 3/2인 약 211만 5천여 명이 강진을 찾은 것으로 추산돼 타 시·도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해 보인다.

 

아울러 인접 군과의 관광코스 연계, ‘반값’ 상품 교류 등 정책 협력으로 관광객들에게 폭넓은 관광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 시너지 효과를 노릴 수 있는 상생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타 시·도 지역 관광객 입장에서 보면 먼거리에서 와서 인접 군의 관광지까지 둘러보고 갈 수 있는 연계된 관광정책이 있어야 효과적인 ‘반값’여행이 된다는 것이다.

강진 인접 군청 직원 A씨는 “이 지역 군민들 일부는 동창회 등 식사 모임을 강진에서 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지역 상인들도 ‘왜 우리 군에서는 이런(반값) 정책을 펴지 않느냐‘고 불만을 터뜨리는 상인도 있다”고 귀뜸했다.

강진군 관계자는 “인접 시·군 주민들이 ‘반값’ 혜택을 이용해 동창회와 모임 등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 하지만, 관광객들이 강진을 경유해 인접 시·군도 찾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반값’ 정책으로 인한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강진을 찾은 이재명 대표에게 인접 시·군과 ‘권역별 반값’ 정책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건의하고, 민주당 중앙당에도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타 시·도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해 또 다른 혜택 등 우대를 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연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진군은 지난달 중단된 ‘반값 여행’을 추경 예산안이 결정되면 7월 1일부터 ‘반값 여행’ 시즌Ⅱ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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