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2025년 경기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차원태 총장은 “사업 선정을 위해 다양한 인사들과 만나 대학과 지역사회와의 협력 방안 등을 모색했고, 그 결과 39개 기관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며 “지역과 대학이 함께 이뤄낸 성과로 대학은 지역사회의 거대한 실험장이 되고, 지역은 대학의 단단한 기반이자 토양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차 의과학대(주관대학)는 동양대학교(참여대학)와 'CDU(CHA·Dongyang University) RISE 사업단’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및 대학의 지역사회 상생 협력 방안 등을 제시해 ‘지역클러스터 육성형’ 사업에 뽑혔다.
두 대학은 교육부에서 5년간 총 1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삼천 지역(포천시, 동두천시, 연천군) 지자체에서 추가로 4억8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대학은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산·학·연·병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한편, 구체적으로 ▲지역기반산업 특화 전문 인재 양성 및 밸류 업(Value-Up) 지원 ▲지역혁신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및 고도화 ▲개방형 창업클러스터 활성화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삼천 지역을 재생하는 실험실을 만들고, 지역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HEMP(산업용 대마) 등 그린바이오 기술 및 고령자 디지털 치료제(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질병 예방·관리·치료법) 개발 ▲삼천 지역 산업 맞춤형 재교육 ▲삼천 지역 힐링관광벨트 조성 ▲다문화·고령화 등 지역 현안 대응 및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지·산·학·연·관·민이 참여하는 ‘CHA-IN’ 생태계를 조성하며 대학의 접경지역을 모두 아우르는 혁신 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차 의과학대는 바이오·디지털 헬스 중심의 산학협력 클러스터인 ‘CHA-Complex’ 건립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상 4층, 지하 2층, 연면적 9,917㎡ 규모로 올해 착공한 첨단복합시설에는 강의실과 연구실, 기숙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시설은 글로벌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공간이자 지역 내 혁신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또, 석·박사 과정의 대학원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며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도 장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