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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성심병원, 최소침습 췌두십이지장절제술 300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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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기자 |  2025.06.19 16:05:15

복강경을 통한 최소침습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을 집도하고 있는 이정우 교수. (한림대 의료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외과 이정우 교수가 복강경 및 다빈치 Xi 로봇을 활용한 최소침습 췌두십이지장절제술 300례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췌두십이지장절제술(Whipple 수술)은 췌장 두부, 십이지장, 담도, 담낭 등 여러 장기를 한 번에 절제하고 재건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복잡하게 얽힌 혈관과 림프조직으로 인해 대부분 개복 수술로 시행되며, 수술 난도가 매우 높다. 이 교수는 지난 10여 년간 췌두십이지장절제술에 복강경 및 로봇 술기를 적극 도입해 악성 종양 환자에게도 안전하고 정교한 최소침습 수술을 시행해왔다. 이를 통해 수술 후 회복 속도와 안전성, 임상적 유효성을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다.

실제로 한림대성심병원은 2015년 8건으로 시작한 최소침습 췌두십이지장절제술을 지난해까지 65건까지 시행하며 올해 4월 기준 누적 330례를 넘어 현재 350례를 앞두고 있다. 이정우 교수가 집도한 수술 중 약 80%는 담도암·췌장암 등 고위험 악성 종양 환자다.

췌장암과 담도암은 대표적인 난치성 암으로, 한국의 췌장암 5년 상대 생존율은 약 13%에 불과하다. 대부분 말기 진단으로 수술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간담췌수술센터는 최신 최소침습 수술법과 다학제 통합 치료 시스템을 기반으로 절제 가능한 췌장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을 42%까지 끌어올렸다.

기존 개복수술은 평균 6~8시간이 소요되지만, 최소침습 수술은 평균 4시간, 빠를 경우 2시간 이내에 종료되어 환자의 체력 소모와 마취에 따른 부담을 크게 경감시켰다. 입원 기간 역시 평균 3~4일 단축되면서 환자의 회복 부담이 줄었고, 수술 후 통증과 합병증 발생 위험을 낮췄다.

특히 이 센터는 다빈치 Xi 및 단일공 SP 로봇수술기, 고해상도 전산화단층촬영(MDCT), 초음파 내시경(EUS),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ERCP) 등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진단부터 수술, 항암치료까지 원스톱 간담췌암 치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간담췌외과를 중심으로 혈액종양내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 유관 진료과와 다학제 진료 및 통합 회복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고위험 간담췌암 환자에게 정밀하고 개인화된 맞춤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정우 교수는 “췌담도암 수술은 혈관과 주요 장기를 동시에 다뤄야 하는 고난도의 수술로, 정교한 술기뿐 아니라 다학제 협진 체계가 뒷받침돼야 안정성과 효과를 담보할 수 있다”며 “최소침습 수술은 회복 기간을 단축 시키고 통증 및 합병증을 줄이는 데 유리해, 환자의 생존율 향상은 물론 치료 후 삶의 질 측면에서도 큰 이점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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