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7.01 13:16:25
국립부경대학교는 의공학전공 임해균 교수팀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주관 2025년도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의 1차, 2차 신규 과제에 모두 선정되며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고 1일 밝혔다.
임 교수는 1차 과제로 ‘패치형 무선 초음파 기반 비침습 혈역학 지표 연속 모니터링 기기 개발’이 선정돼 수행에 나선다.
이 과제의 목표는 초음파 패치형 디지털 의료기기를 통해 심혈관 질환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해 예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특히 심부전, 폐고혈압 등 중증 심혈관 질환 환자에 대한 조기 진단 및 치료 효과 향상이 기대된다. 이 과제는 총 5년간 약 5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2차 과제로 ‘림프부종 완화 및 관리를 위한 AI 영상 모니터링 기반 다중 자극 레이저·초음파 치료기기 개발’을 수행한다. 이 과제는 단일 파장 기반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맞춤형 융복합 치료기기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과제는 총 5년간 약 63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이번 과제들은 국립부경대를 비롯해 ㈜더바이오메드, ㈜에스원바이오, ㈜메디가드, ㈜팬옵틱스, KAIST, 한양대, 광운대, 서울아산병원, 부산대병원, 가천대 길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등 각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하는 공동 연구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동 연구책임자인 임해균 교수는 초음파 센서 및 치료 기술, AI 기반 생체신호 분석 등 기존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각 과제의 핵심 기술 개발을 이끈다. 특히 초음파와 레이저를 융합한 치료기기 및 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은 향후 의료 현장에서 실용성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해균 교수는 “이번 두 과제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와 초음파 융복합 기술 분야에서 실용적이고 경쟁력 있는 기술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향후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기술 자립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