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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폭염 장기화에 비상대응체계 가동

냉방 용품 제공, 재난안전기동대 동원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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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신규성기자 |  2025.07.08 17:04:34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사진=대구시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시는 폭염특보가 계속되고 무더위 장기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가용 행정수단을 총동원해 폭염 민감 계층 보호를 위한 대책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한 가운데 올해 6월28일 폭염경보 발효 이후 벌써 11일째 폭염이 이어지고 있으며, 열대야 현상도 6월19일, 6월29일부터 7월8일까지 10일간 발생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폭염 장기화에 철저하게 대비하기 위해 폭염대책 비상단계를 한 단계 상향(비상1단계 → 비상2단계)했으며, 5대분야 10대 과제를 선정해 온열질환자 예방을 위한 폭염종합대책을 강화하고 시민안전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우선 폭염 민감 대상인 쪽방촌 주민, 노숙인 등을 보호하기 위해 방문간호사 등으로 통합돌봄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선풍기, 에어컨 등 냉방 용품을 제공하거나 쪽방촌 열 차단 페인트 시공을 지원하기로 했다.

노인 가구에는 노인 맞춤 돌보미 등 지역공동체가 찾아가 안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응급상황 모니터링도 지원한다.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직업군인 농업인과 공사장 근로자에 대해서는 재난안전기동대를 동원해 일일 예찰 활동을 하기로 했다. 시와 구·군 건설발주사업장 180곳에 안전보건 지킴이와 안전관리자를 투입해 폭염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무더위 속 야외에서 일하는 택배 근로자 등 이동노동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휴식 공간을 늘리고 쉼터를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무더위쉼터 1천454곳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쿨링포그, 그늘막, 살수차 등 폭염저감시설 운영 횟수와 시간 등을 늘리는 등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또 공원, 시장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폭염저감시설을 더 설치하기로 했다.

또 신속한 의료 대응을 위해 대구소방안전본부에 구급차 63대와 대원 538명으로 구성된 폭염구급대를 운영하고 온열질환자 긴급 의료 이송체계를 정비할 방침이다. 고령·만성질환자 등을 위해 대구시의사회 등 의료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는 폭염예방 캠페인과 대시민 폭염예방 수칙 홍보를 해나가는 한편 중장기과제로 기상청과 협업해 폭염 예측 모델인 ‘폭염디지털트윈’ 사업을 올해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장기화 되는 폭염과 열대야에 시민들께서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도록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현장을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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