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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AI·디지털 교육 본격 추진…“질문하는 힘 키운다”

김석준 교육감, 취임 100일 메시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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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7.10 13:07:55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시교육청 제공)

부산시교육청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미래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10일 취임 100일 메시지를 통해 ‘질문하는 힘’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AI·디지털 교육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교사와 학생이 AI와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교육을 도입하는 것이 핵심이다. AI에 어떤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원리를 배우고, 이를 통해 정확하고 창의적인 질문 능력을 키운다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생들의 디지털 문해력과 비판적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교육감은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창의적 협업의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학생들이 AI를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교육 현장에 생성형 AI를 단계적으로 보급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오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서비스 도입과 시범운영을 거쳐 안정성을 확보한 뒤, AI를 수업 설계와 평가, 개인 맞춤형 학습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진로·진학 지도에도 AI가 적극 도입된다. 학생부와 진학 데이터를 분석해 대학별·전형별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고, 진학 시뮬레이션 시스템과 AI 모의 면접,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공교육 내 진학 설계 역량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올해 7월부터는 ‘진학 PEN AI’를 본격 운영해 약 2만5000명의 학생에게 맞춤형 진학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합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시스템 고도화도 추진된다.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AI·빅데이터 융합교육도 확대된다. 시교육청은 오는 2026년부터 5개 학교를 ‘AI·빅데이터 융합교육 중심학교’로 지정·운영하고, 기초 코딩에서부터 데이터 분석, AI 프로젝트 수업까지 심화 교육과정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들 중심학교의 교육모델은 향후 일반학교에도 단계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지난 1월 개관한 ‘SW·AI 교육거점센터’도 한층 강화된다.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와 교직원, 일반 시민에게도 최신 디지털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내년부터는 로보틱스 제어, 음성인식, 양자컴퓨터 특강 등도 신설될 예정이다.

아울러, AI 확산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디지털 윤리교육도 강화된다. 학생들이 비판적 사고력과 윤리적 판단력을 갖출 수 있도록 AI 오남용 예방, 디지털 시민성,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등을 체계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교육감은 “AI 전환 시대를 선도할 디지털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체험 중심의 실질 교육이 필요하다”며 “질문하는 능력과 윤리적 소양을 갖춘 핵심 인재를 길러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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