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기계명장고등학교는 지난 11일 본교에서 탄소중립, 학업중단 예방, 흡연예방,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한 학생 융합 프로젝트 ‘명장고를 부탁해’를 성황리에 운영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탄소중립팀, 학업중단예방팀, 흡연예방팀으로 나뉘어 직접 학교 텃밭을 일구고 수확한 채소를 활용해 요리를 준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전 단계에서는 학생들이 각 주제에 맞춰 율동과 노래를 부르며 팀을 소개하고, 준비 과정을 담은 영상을 직접 제작해 큰 관심을 모았다.
행사 당일 전교생은 명장관 세미나실에 모여 사전 영상을 관람하고, 주제별 퀴즈 대회에 참여하며 각 주제의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수확한 재료로 진행된 요리 대결은 실시간 영상으로 중계되어 전교생의 열띤 응원 속에 치러졌으며, 현장 투표와 심사위원단 시식을 통해 공정하게 우승팀이 선정됐다. 심사는 창의성, 주제 연계성, 팀워크, 맛, 재료 활용도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이현환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부터 실행, 발표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하며 협력과 책임, 성취의 가치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참여 학생들은 “팀원들과 협력해 요리를 완성하고 친구들의 응원을 받으며 매우 즐겁고 뿌듯했다”며 “환경 보호, 학업, 건강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