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성기자 |
2025.07.17 19:58:53
(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시의회 하병문 의원은 오는 18일 열릴 제318회 임시회 5분자유발언에서 이상기후로 인한 특이재난이 더는 낯설지 않은 현실이라고 진단한다.
지난 4월 발생한 함지산 산불을 사례로 대구시가 선제적이고 지속가능한 특이재난 대응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한다.
하 의원은 “대구시는 특이재난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고 경고하며 함지산 산불이 단순한 재난이 아닌 이상기후와 맞물린 새로운 유형의 특이재난이라고 설명한다.
해당 산불은 발생 2시간 만에 국가소방동원령과 대구시 산불 대응 3단계가 동시에 발령될 만큼 급박했고 5,600여 명의 주민이 대피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전한다.
또한 하 의원은 “기존 매뉴얼이나 경험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고 지적하며 산사태 등 2차 피해로 주민 고통이 장기화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한다. 이에 피해지역 복구와 안전 지원 대책 마련, 특이재난별 취약지역 발굴과 맞춤형 대응 그리고 안전 취약계층 보호 대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한다.
끝으로 하 의원은 “함지산 산불을 단순히 지나간 사건으로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이어 이번 경험을 계기로 변화된 재난 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구시가 행정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