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최근 제2별관 일송문화홀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남부직업능력개발원과 장애인 고용 연계형 병원 로봇 운영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양 기관은 병원 내 로봇 운영 직무를 장애인 고용과 연결하는 ESG 모델을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로봇 상태 점검, 에러 대응, 관제화면 모니터링 등의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실제 운영 중심의 단계별 교육 커리큘럼을 함께 만들어간다.
또한 ▲장애인 직업능력개발훈련 ▲공동 직무 발굴 및 실습 지원 ▲재직 장애인의 직무 역량 강화 ▲병원 내 로봇 운영 인력 양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장동수 경기남부직업능력개발원장은 “이번 협약은 공단의 직업훈련이 로봇이라는 신규 고용 영역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훈련에서 고용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실질적 협력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형수 한림대성심병원장은 “병원 내 의료서비스로봇 운영이라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로봇 운영 직무에 장애인을 채용함으로써 병원의 효율성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의료기관 주도의 ESG 경영 모델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직업능력개발원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20년 만에 새로 설립한 직업능력개발원으로,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 등 4차 산업 핵심 기술에 특화된 교육 과정을 중심으로 지난해 3월 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