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경북도는 가족 중심의 편안하고 안전한 캠핑 여행 환경 조성을 위해 28일부터 ‘가족 친화형 우수캠핑장 지원사업’ 공모를 한다.
이번 사업은 자녀를 포함한 가족 단위 이용객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캠핑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지난해 최초로 도입한 ‘우수 캠핑장 인증 사업’이다.
작년에는 영천 별밤캠프, 영양 수비 별빛캠핑장, 영덕 메타쉐콰이어 오토캠핑장이 가족친화형 우수캠핑장으로 선정됐으며, 캠핑장 특성을 살린 어린이 놀이 시설과 가족 체험 시설(야외극장, 전망데크, 트램펄린 등)을 추가 조성해 가족 단위 이용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2025년 가족친화형 우수캠핑장 지원사업’은 경북도 내 등록된 민간 운영 캠핑장을 대상으로, 사업장 운영 현황·사업계획의 충실성과 실현 가능성 등에 관해 서류와 현장 심사 등 종합 평가해 최종 3개소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캠핑장에는 ‘가족친화형 우수캠핑장 지정 표지판’, ‘도 공식 SNS 채널 홍보’, ‘최대 2000만 원의 가족친화형 편의시설 설치 보조금(자부담 30% 별도 부담)’이 지원된다.
올해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 구성원이 캠핑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무장애 놀이·체험·편의시설 구축을 지원 항목에 추가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시설 보강이 가능하도록 사업 범위를 확장했다.
또 올해 3월 대형산불 발생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5개 시군(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에 속한 캠핑장에는 서류심사 시 별도 가점을 부여한다.
신청 기간은 28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이며, 신청자는 경북도 누리집 및 경북도문화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 서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김병곤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늘어나는 캠핑 수요에 대응해 우수캠핑장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사업으로 도내 캠핑장 경쟁력을 높이고, 가족 단위 관광객의 만족도를 향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