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8.06 12:40:16
부산대학교가 부산형 RISE 사업 실현의 일환으로 시민과 함께 정원문화 확산에 나선다. 빡빡한 일상을 벗어나 배움의 숲에서 자연과 호흡하며 정원의 여유를 배우는 특별한 시간. 삶에 녹아든 자연의 가치를 체험하며, 시민들의 정원문화 참여가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부산대는 부산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교내 생명자원과학대학 학술림을 활용한 '시민과 함께하는 학술림 가드닝 전문교육과정'을 지난달부터 9월까지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교육과정은 부산대 학술림이 주관해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정원전문관리사를 양성하는 교육으로, 지난달 12일부터 9월 20일까지 전체 20회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으로 편성돼 있다. 교육은 매주 토요일, 새롭게 단장한 부산대 제1학술림 실습장(부산 기장군 철마면)에서 진행된다. 또한 9월 20일 오후 5시에는 작품발표 및 종합평가도 실시된다.
이번 교육은 지역 수요에 기반한 인재 양성과 생활 밀착형 문제해결을 지향하며, 지역 주민의 삶의 질 제고와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운영되는 것이다.
국내 분야별 전문강사진으로 구성된 이번 가드닝 교육은 정원 히스토리 및 식물의 이해 등 기초교육과 정원디자인, 정원조성 실습 등 맞춤교육을 제공한다.
향후 정원기초, 정원소재, 정원조성 및 정원관리 커리큘럼으로 가드닝 교육을 지속적으로 개설해 나갈 예정이다.
가드닝교육 총괄을 맡은 최송현(조경학과 교수) 부산대 학술림장은 ”이번 교육은 모집 단계부터 많은 신청자가 몰려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강사들을 섭외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정원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넓히고, 일상 속 녹색생활 실천을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황성욱(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부산대 지역사회혁신본부장은 “지역의 미래를 견인할 산업·인재·사회·대학의 혁신을 통해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혁신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