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시는 청년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와 근무환경, 복지제도를 갖춘 ‘2025년 고용친화기업’ 5곳을 최종 선정했다.
올해 신규 선정된 기업은 △남선알미늄 △대동모빌리티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 △한국알스트롬 △화성개발 등 5개사다.
‘고용친화기업’은 대구시가 2016년부터 수도권 산업 집중화와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해 시작한 제도다. 매년 3~5개 기업을 새로 발굴하고, 기존 선정 기업은 3년마다 재평가를 받아 일정 자격을 유지해야 한다. 현재까지 총 62개 기업이 고용친화기업으로 지정됐다.
올해는 지난 6월 공모에 19개 기업이 신청해 약 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노무사, 경영컨설턴트 등 외부 전문가 10여 명이 △고용 증가율 △대졸자 초임 연봉 3,500만 원 이상 △복지제도 수 △청년 고용 비율 등을 종합 평가해 최종 5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들의 2024년 기준 평균 매출액은 1,218억 원, 평균 근로자 수는 183명이다. 대졸 초임 평균 연봉은 4,344만 원에 달하며, 평균 21종의 사내 복지제도를 운영하는 등 청년층이 선호할 만한 근무조건을 갖추고 있다.
또한 올해 재인증을 받은 고용친화기업은 △거림테크 △상신브레이크 △씨아이에스 △에스에스엘엠 △엘에스메카피온 △코그 등 6곳이다.
고용친화기업으로 지정되면 △직원 복지 및 휴게·편의시설 개선 지원 △대중교통 광고 홍보 △청년 인식개선 행사 참여 △고용친화기업의 날 운영 △각종 기업 지원사업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고용친화기업은 지역을 대표하는 일자리로, 높은 임금 수준과 우수한 복지제도를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을 위한 경쟁력 있는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