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시는 4일 오후 3시 홍성주 경제부시장 주재로 ‘한-미 상호관세 대응 대책회의’를 열고, 미국의 관세 부과 등으로 직면한 글로벌 통상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 수출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구상공회의소 △KOTRA 대구경북지원본부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한국무역보험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 △대구신용보증재단 등 9개 수출지원기관이 참석했다.
회의는 최재원 대구정책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장의 ‘한-미 상호관세가 지역에 미치는 영향 및 현황 분석’ 발표를 시작으로, 대체시장 발굴을 통한 해외 마케팅 강화, 수출기업 지원자금 확대 등 다양한 대응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대구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상호관세가 지역 경제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재점검하고, 각 기관의 대응책을 공유하며 공동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긴급히 제기된 수출보험료 및 물류비 지원사업은 추가 소요액을 파악해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조속히 ‘지역 수출기업 간담회’를 열어 관세 영향을 직접 받고 있는 기업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애로사항과 긴급 수요를 면밀히 파악해 실질적 지원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아울러 중남미·중동 등 신규 수출시장 개척과 신산업 중심의 수출품목 개발을 적극 지원해 지역 수출 구조 다각화와 중장기적 대응 체계 마련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홍성주 경제부시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 지역 수출기업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