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는 지난 9일 ‘대구 마이스(MICE) 포럼’과 ‘대구 MICE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진=엑스코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 엑스코는 지난 9일 ‘대구 마이스(MICE) 포럼’과 ‘대구 MICE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구 MICE 산업(회의·전시·컨벤션·이벤트 등)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기관·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한다혜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박사가 ‘트렌드로 바라보는 MICE 산업’을, 김보경 마름모연구소 대표가 ‘2025년 반드시 알아야 할 AI 검색 노출 최적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MICE 트렌드와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며 대구의 미래 방향을 모색했다.

이어 열린 대구 MICE 얼라이언스 출범식에는 엑스코를 비롯해 호텔, 국제회의 기획사(PCO), 이벤트사, 여행사, 통역·서비스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60여 개 회원사가 참여했다. 얼라이언스는 앞으로 △국내외 전시회 공동 참가 △회원사 홍보 및 공동 마케팅 △연중 포럼·간담회를 통한 네트워킹 △국제행사 연계 비즈니스 협력 △MICE 전문인력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부산·인천 등 주요 도시들이 이미 얼라이언스를 통해 국제회의 유치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대구도 민·관·학 협력 기반의 공식 네트워크를 강화하게 됐다.

전춘우 엑스코 대표이사는 “대구 MICE 얼라이언스는 지역 역량을 하나로 모아 국제 무대에서 경쟁할 힘을 키울 것”이라며 “엑스코는 회원사들과 함께 대구를 글로벌 컨벤션 도시로 도약시키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