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기자수첩] 신안 정치권, 박우량 전 군수 사면·복권 논란 속 지역 발전보다 네거티브 경쟁

  •  

cnbnews 이규만기자 |  2025.09.15 15:45:33

흑색선전이 아닌 지역 주민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 중심으로 경쟁해야

신안 정치권이 박우량 전 군수의 사면과 복권을 계기로 들썩이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 전 군수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며 정치적 견제와 의혹이 확산되고 있지만, 지역 발전을 위한 논의는 뒤로 밀리고 있다.

특히, 흑색선전과 근거 없는 의혹 제기는 지역 주민들의 정치 불신만 가중시키고 있다.

 

신안군청 전경.(사진=신안군)


현행 더불어민주당 당규에 따르면 박 전 군수가 유죄를 받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죄는 공천 부적격 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며, 따라서 법적으로 출마를 막을 방법은 없다.

다만, 박 전 군수가 출마를 한다면 성찰과 재신임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공격을 통한 네거티브 경쟁은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현재 신안은 군수 공석 상태에서 행정 공백을 겪고 있으며, 지역 발전의 동력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시점에서 지역 정치권이 해야 할 일은 상대방의 약점을 파고드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다.

지방정치의 고질적인 문제인 흑색선전과 인신공격은 특정 지역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이러한 경쟁은 결국 지역 발전을 저해하고, 정치 불신을 심화시켜 민주주의를 위태롭게 만든다.

신안의 경우, 군수 공석 상태에서 내년 선거는 지역 재도약을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

신안군민 A씨는 “지역 정치권은 네거티브 경쟁을 멈추고, 낙후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다른 신안군민 B씨는 “내년 지방선거 출마자들은 정책 경쟁과 함께 흑색선전이 아닌 정책을 중심으로 한 선거를 펼쳐야 할 것이다”고 일침했다.

한편, 박우량 전 군수 논란은 한국 지방정치의 미래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다. 정치의 본질은 주민을 위한 것이어야 하며, 네거티브가 아닌 대안 중심의 정치, 통합과 책임 있는 정치문화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