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 창립총회. (사진=대구시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대구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의 외국인 환자 유치를 회복하고 지역 의료산업 경쟁력 제고 및 보건의료 현안 대응을 위해 사단법인 ‘AI 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 재설립을 본격 지원한다.

지난 18일 오후 5시 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창립총회에는 지역 상급병원과 5개 의료 직능단체(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간호사회) 임원,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상공회의소 등이 참여했다. 총회에서는 협의회의 사업계획, 임원 구성, 정관 등 향후 운영 방향이 논의됐다.

이번 협의회는 2023년 5월 해산된 기존 메디시티대구협의회를 계승·발전시키는 조직으로, 의료 현안 대응과 민·관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목표로 한다. 초대 회장에는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이, 공동이사장에는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선출돼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함께한다.

법인 등기 절차는 다음달까지 마무리되며, 오는 12월 이사회를 통해 공식 출범과 함께 지역 의료산업의 성장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홍성주 경제부시장은 “AI 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 설립을 계기로 지역 의료계와 대구시 간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감염병 등 필수의료 현안 대응과 의료산업 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