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시네마 공연 홍보포스터. (사진=고성군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강원 고성군은 19일 오후 6시 30분, 거진읍 화진포길 278에 위치한 화진포 셔우드 홀 문화공간 야외무대에서 ‘화진포 셔우드 홀 시네마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화진포 셔우드 홀 문화공간 개관을 기념해 마련된 행사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콘서트는 MC 최강희의 진행으로 피아니스트 에드윈 킴, 하모니카 연주자 박종성,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 재즈 보컬리스트 마리아 킴 등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클래식과 재즈를 기반으로 한 영화음악을 선보인다.

무대에서는 Love Affair, Moon River, Fly to the Moon, Can You Feel the Love Tonight 등 대중적 명곡들이 연주돼 아름다운 화진포 자연과 어우러진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화진포 셔우드 홀 문화공간은 19세기 말 한국에 들어온 로제타 셔우드 홀의 헌신을 기리기 위해 조성됐다. 셔우드 홀 가족은 1940년까지 의료·교육·인도적 나눔 활동을 펼쳤으며, 이번 공간은 그들의 반세기 활동을 기억하는 의미를 담았다.

기존 화진포생태박물관을 리모델링해 연면적 1,596㎡, 지상 3층 규모로 탈바꿈했으며, 총 3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이번 시네마 콘서트는 문화공간 개관을 기념함과 동시에 지역민과 관광객에게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영화음악을 통한 특별한 경험이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