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용평이 지난 20~21일 ‘모나용평배 산악자전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진=모나용평 제공)

(CNB뉴스=신규성 기자) 모나용평이 지난 20~21일 ‘모나용평배 산악자전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3,000만 원 규모로 진행됐으며, 2026년 UCI 국제 MTB 대회 유치를 기념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세계적 수준의 MTB 코스와 운영 시스템을 직접 경험하며 국제대회 개최지로서의 모나용평 가능성을 확인했다.

경기는 △다운힐(DH) △크로스컨트리(XCO) △E-바이크(비경쟁) 종목으로 열렸으며 엘리트 선수부터 아마추어 동호인까지 폭넓게 참여해 국내 MTB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발왕산 MTB 코스는 울창한 숲과 완만한 곡선이 어우러져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즐길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경기 결과는 다운힐 부문에서 남자부 박준성 선수, 여자부 조혜진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크로스컨트리 부문에서는 20일 일반(대학부 포함) 정민식 선수와 고등부 방준영 선수, 21일 일반부 강동현 선수와 고등부 방준영 선수가 각각 정상에 올랐다. E-바이크 부문은 국내외 참가자들이 참여한 친선 레이스로 진행돼 현장에 다채로운 볼거리를 더했다.

대회 기간에는 △효린·DJ DOC 축하 콘서트 △먹거리 장터와 플리마켓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스포츠와 문화를 아우르는 축제의 장을 선사했다. 현장은 가족 단위 관광객과 MZ세대 관람객으로 붐비며 사계절형 레저 축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모나용평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2026년 UCI MTB 월드시리즈의 성공적 개최를 준비하는 동시에, MTB를 비롯한 다양한 액티비티 콘텐츠를 강화해 연간 수익 안정화와 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모나용평 관계자는 “이번 MTB 대회를 통해 모나용평이 사계절 레저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레저와 문화, 관광이 결합된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