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5.09.23 11:16:23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대통령실의 대법원장 사퇴 공감 발언과 삼권분립 침해 논란, 특검의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 등 정치적 이슈가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지난 8일 조사 이후 2주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의 의뢰로 지난 15일~19일 닷새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26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은 전주 대비 1.5%p 하락한 53.0%(‘매우 잘함’ 43.9%, ‘잘하는 편’ 9.1%)를,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2.5%p 상승한 43.6%(‘매우 잘못함’ 34.9%, ‘잘못하는 편’ 8.7%)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간으로는 지난 금요일(12일) 52.0%(부정 평가 42.1%)로 마감한 후, 16일(화)에는 51.9%(0.1%p↓, 부정 평가 44.6%)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주 중반인 17일(수)에는 54.2%(2.3%p↑, 부정 평가 42.7%)로 반등했고, 18일(목)에는 53.5%(0.7%p↓, 부정 평가 43.7%), 19일(금)에는 52.8%(0.7%p↓, 부정 평가 43.5%)로 다시 하락하며 마감했다.
이어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5.8%p↓), 대전·세종·충청(2.9%p↓), 인천·경기(2.4%p↓), 대구·경북(1.8%p↓)에서는 하락했고 서울(1.5%p↑), 광주·전라(1.4%p↑)에서는 상승한 가운데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울(‘잘한다’ 52.1% vs ‘잘못한다’ 44.9%), 인천·경기(53.1% vs 43.5%), 대전·세종·충청(52.6% vs 45.3%), 호남(74.5% vs 23.7%)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한 반면, 부산·울산·경남(48.8% vs 47.6%)에서는 팽팽했고, 대구·경북(40.3% vs 53.9%)에서는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60대(5.1%p↓), 50대(3.2%p↓), 20대(3.2%p↓)에서는 하락했으나 70대 이상(2.4%p↑), 40대(1.1%p↑)는 소폭 상승한 가운데 구체적으로 20대(‘잘한다’ 36.6% ‘잘못한다’ 58.3%)에서는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우세했고, 30대(47.8% vs 49.2%)에서는 오차범위 내 팽팽했고, 40대(67.4% vs 30.9%), 50대(64.5% vs 33.1%)에서는 긍정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60대(49.6% vs 47.1%), 70세 이상(47.6% vs 47.3%)에서는 오차범위 내 팽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의 의뢰로 지난 15일~19일 닷새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26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해 응답률은 5.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